정치
정진석·김희옥 내일 회동…'당 정상화' 분수령 되나
입력 2016-06-18 19:40  | 수정 2016-06-18 19:54
【 앵커멘트 】
당무를 거부하고 칩거에 들어간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만남 자체가 사과를 받아들이겠단 의미는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흘째 칩거하고 있는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이 내일(19일) 오전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납니다.

서울 논현동 자택 근처에서 이뤄질 만남에서 정 원내대표는 거친 표현에 대해 다시 사과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정 원내대표가 빠른 복당 결정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다수결에 따르지 않는 것도 범죄'라고 말한 데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지상욱 / 새누리당 대변인 (어제)
- "정말 참담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당내 민주주의는 이런 게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제는 복귀 소식을 들은 정 원내대표가 김 위원장 자택을 찾아오다 거절 통보를 받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 측은 면담 수락이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뜻은 아니라고 여전히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전당 대회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 지도부 공백 상태를 빠르게 수습할 수 있을지, 위기 국면이 이어질지 면담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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