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두 편집숍에 반했다" 중국에서 러브콜
입력 2016-06-18 19:40  | 수정 2016-06-18 21:03
【 앵커멘트 】
치열한 경쟁에 밀려 우리 패션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국내 한 기업이 중국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패션계에서는 드문 구두를 중심으로 한 편집숍과 카페 복합매장이 성공 요인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광주에 있는 대형 카페입니다.

널찍한 내부 공간에는 다양한 가구가 배치돼 있는데, 뻥 뚫린 지하에는 편집숍까지 차려놨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안경과 구두를 바꾸고 추천받은 향수도 뿌려봅니다. 한 공간 안에서 새롭게 꾸며볼 수 있습니다."

구두로 유명한 국내 한 패션그룹이 만든 이 카페는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올 만큼 입소문을 탔습니다.

▶ 인터뷰 : 김세나 / 경기도 남양주
- "여기 오면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생활과 패션을 총망라한 카페 복합 매장은 이제 중국 진출의 발판이 됐습니다.


중국 최대 패션 유통 기업인 메터스방웨이가 해당 기업의 제품뿐 아니라 운영 노하우까지 통째로 수입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김도정 / DFD패션그룹 경영기획실장
- "9월 첫 매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500개 매장을 중국에 열고, 5천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두를 중심으로 한 편집숍부터, 카페를 겸한 복합매장까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중국 공략의 전환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