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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지 못한 선두타자, 아쉬웠던 헥터의 실점공식
입력 2016-06-18 19:06 
헥터(사진)가 LG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좋은 기억을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헥터 노에시(KIA)가 지난 LG전 좋은 기억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두타자에게 출루시킨 부분이 좋지 않게 작용했다.
헥터는 18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1일 잠실 LG전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던 헥터. 보름 가까운 시간이 지난 뒤 같은 장소서 리턴매치가 펼쳐졌다. 당시의 좋은 감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던 순간. 팀 입장에서도 전날 5연패를 끊어냈고 또한 양현종이 호투했기에 헥터의 내용에 기대감이 높았다.
그렇지만 이날 헥터는 LG의 짜임새 있는 타격을 넘어서지 못했다. 특히 선두타자를 세 번이나 출루시켰는데 모두 점수로 연결됐다.
1회초는 선두타자는 아니었다. 1사 후 문선재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히메네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는 삼자범퇴였으나 3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안타를 내준 뒤 와일드 피치가 이어지며 득점권에 진루시켰다.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5회 역시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볼넷, 그리고 이어진 타석에서 와일드피치 공식이 반복됐고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 야수진의 실책이 있었지만 LG 주자들의 베이스러닝 실패로 위기는 막아냈다.
6회 역시 선두타자 이병규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았고 이후 정상호의 희생번트, 강승호의 내야 땅볼이 이어졌고 실점은 4점이 됐다.
대량실점은 없었으나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타선의 지원도 받지 못한 채 1-4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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