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혈액형·DNA 분석에 '실낱 희망'
입력 2007-12-10 11:35  | 수정 2007-12-10 17:53
총기 탈취 사건이 닷새 째를 맞고 있지만, 군경 합동수사 본부는 아직까지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수사 본부는 일단 용의자의 혈액형과 DNA 분석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성 총기 탈취 사건을 전담하고 있는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용의자의 혈액형이 AB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분석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발생 부대 전역자 중 AB형인 수도권 거주자만도 600여명에 달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따라서 이들의 타액 등을 통해 확보한 DNA를 용의자 모자에서 나온 DNA와 대조하는 작업을 통해 교차 검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수사 본부는 또 용의자가 사건 당일 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냈다는 지폐 6장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지문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이와함께 해당 식당 인근의 무선기지국 2곳의 통화 내역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습니다.

용의자의 이동 경로가 예상되는 수도권 서부 15개 기지국에서 이들 통화 내역이 발견될 경우 수사는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사본부는 내일 오전11시 브리핑을 통해 그간의 수사 상황을 발표합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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