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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릴레이툰’③] 기안84, 알고 보면 전부터 빛났던 ‘예능 샛별’
입력 2016-06-18 11:30 
[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무한도전이 발견한 예능 샛별? 기안84는 은은히 빛나고 있었던 ‘예능 샛별이었다.

기안84는 지난 4일과 11일 MBC ‘무한도전의 ‘릴레이툰 특집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특유의 헐렁한 말투와 지나치게 솔직한 입담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켜 단번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무한도전에서 ‘국민 MC 유재석을 향해 전에 미술학원에서 강사를 했었는데, 저런 학생이 오면 답답하다. 이런 친구들은 공부도 못 한다. 서로 힘들다”고 촌철살인을 날리는가 하면, 자신이 요즘에 웹툰 연재를 늦지 않게 하는 이유에 대해 회사 대표님께 몇 번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솔직한 입담에 ‘무한도전 멤버들도 매력을 느꼈는지 기안84 작가님이 입만 열면 벌써 웃기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진지하게 말하는 건데 말투가 툭툭 던지는 거 같아서 더 웃기다”고 독특한 캐릭터인 기안84를 주목했다.

기안84는 이미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예능감을 인정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박태준과 웹툰 작가가 된 계기부터 고충, 각종 에피소드들을 털어놨다. 또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네이버 사옥에서 잠을 자고 그림을 그리는 시트콤 같은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배우로도 이미 한 차례 데뷔를 하기도 했다. MBC에브리원 ‘툰드라쇼 시즌1에서 그는 ‘청순한 가족을 기획하고 배우로도 출연을 했다. 무려 그는 주연 라인업의 배우였다. 물론 남자 주인공은 김성민 역을 맡은 비투비 정일훈이었지만, 기안84는 그의 형을 맡아 드라마에 어청난 비중을 자랑했다.



기안84는 특히 ‘툰드라쇼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연예인들보다 뛰어난 입담을 자랑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그는 마감 펑크부터 자신의 작품이 영화화됐던 영화 ‘패션왕을 들먹이며 셀프 디스를 했다. 그의 발언은 생각지 못할 때 튀어나와 더욱 ‘허를 찌르는 토크가 완성됐다.

기안84의 입담은 논리정연하게 정리되지는 못할지언정 솔직함과 번득이는 비유로 웃음을 터지게 했다. 이런 기안84에 다른 웹툰 작가들도 욕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툰드라쇼에 함께 했던 웹툰 작가 무적핑크와 김재한은 우리는 거의 가구 수준으로 등장하는데 기안84는 거의 주인공이다. 대사가 ‘청순한 가족에서 가장 많다”고 증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명 기안84에게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무한도전의 베테랑 멤버들도 그에 폭소할 만큼 그의 특이한 캐릭터는 분명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충분히 입지를 다질 만 하다. 이미 전부터 ‘은은하게 빛났던 예능 샛별이었던 거다. 또 알까. 그런 그가 김풍이나 유병재처럼 또 다른 ‘크리에이터 스타가 될지.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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