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9, 정치권 표심 잡기 총력전
입력 2007-12-10 09:50  | 수정 2007-12-10 11:06
대통령 선거가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권자들이 이번주에 대체적으로 표심을 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치권의 움직임은 한층 빨라지고 격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다음주면 이제 대통령 선거입니다. 오늘도 대선후보들이 바쁘게 움직일 텐데, 주요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답)
네, 유력 대선후보인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후보가 대한노인회 초청 강연으로 한 자리에 모입니다.

세 후보는 차례로 연단에 올라 노인 복지 대책 등 노인층에 대한 대선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방 유세도 계속 이어지는데요.

정동영 후보는 당사에서 열리는 한국직능연합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춘천으로 향해 유세를 진행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한국노총을 찾아 정책연대 협약식을 갖는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갑니다.

이회창 후보와 문국현 후보는 오늘 오전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규모를 살펴보고 복구를 도울 예정입니다.

권영길 후보는 강남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이인제 후보는 부천역과 광명시장을 차례로 방문해서 유세를 벌입니다.


질문2)
오늘은 대통합민주신당이 요구한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요. 이것도 검찰의 BBK 사건과 관련이 있는 거죠?

답)
네, 대통합민주신당은 BBK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잠시 뒤인 10시 반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또 검찰이 김경준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정조사권도 발동한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한나라당을 제외한 정당과 힘을 합쳐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대한 전면적인 압박인데요.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국민이 많은 만큼 이를 충분히 부각시켜 대선까지 또는 그 이후에도 BBK 이슈를 계속 끌고 간다는 복안입니다.

한나라당은 임시국회를 검찰에 대한 정치 테러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대선 끝날 때까지 의사일정에 합의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성을 잃은 정치테러에는 동의해 줄 수 없다며 임시국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개의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로 임시국회는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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