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김정은 자살폭탄 사망설…가짜기사 해프닝
입력 2016-06-17 14:02  | 수정 2016-06-18 14:09

북한 김정은 자살폭탄 사망설이 해외 가짜뉴스 사이트 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아시아트리뷴(East Asia Tribune)이라는 매체는 16일 밤(한국시간) 북한 김정은이 자살폭탄테러로 보이는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가짜뉴스를 생산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스트아시아트리뷴이 게재한 기사에는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보도가 나왔다”며 김정은이 보통강 구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중 오후 2시 한 여성이 경호원의 경계선을 뚫고 다가가 폭탄을 터뜨렸고, 김정은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도착 당시 사망상태였다”고 자세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접한 국방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기사 내용을 부인했다. 이어 이 매체가 어떤 언론인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고, 기사에 표기하는 기사 이름이 ‘이스트 아시아 트리뷴으로 돼 있어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현재 출처와 유통경로 등을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관계자도 (이스트아시아트리뷴이라는) 매체의 신뢰성에 대한 댓글들을 보고 판단하면 된다”며 이 매체가 김정은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생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아시아트리뷴이라는 매체는 김정은 자살폭탄 사망설 이외에도 ‘중국이 올해 말까지 홍콩을 영국에 다시 돌려주기로 했다 등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를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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