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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62세 북아일랜드 팬, 관중석서 심장마비로 숨져
입력 2016-06-17 10:21  | 수정 2016-06-18 10:38

북아일랜드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첫 유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북아일랜드의 60대 팬이 경기를 보다 심장마비로 숨졌다.
BBC 등 주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온 62세의 남성이 이날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우크라이나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 관중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숨진 남성은 북아일랜드와 우크라이나의 대회를 보기 위해 찾아갔다가 심장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의료팀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유로2016에서 북아일랜드 팬이 숨진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12일에는 북아일랜드의 24세 축구팬이 니스 해변을 산책하다 추락해 숨졌다. 북아일랜드 선수들은 검은 완장을 팔에 착용한 채 우크라이나와 경기를 진행했다. 팬들은 전반 24분에 기립박수를 치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북아일랜드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2-0으로 승리하고 136년 만에 첫 유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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