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추락 이집트 여객기 블랙박스 회수…사고 원인 밝혀질까?
입력 2016-06-17 07:00  | 수정 2016-06-17 08:17
【 앵커멘트 】
지중해에 추락해 66명이 숨진 이집트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발견됐습니다.
추락의 미스터리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9일 프랑스 파리를 떠나 카이로로 향하다 갑자기 지중해에 추락한 이집트항공 여객기.

그런데 사고의 비밀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기대되는 블랙박스가 한 달 만에 발견됐습니다.

이집트 사고조사위원회는 "지중해 수중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다"며 "일부 파손됐지만, 물 바깥으로 건져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민간항공부도 "블랙박스에서 핵심 기억장치를 안전하게 꺼내 복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랙박스에는 조종사들의 대화 내용과 조종실 내부 소리, 또 비행 기록 등이 담겨 있어 추락 원인을 밝혀줄 핵심 단서로 꼽힙니다.

그동안 사고 원인으로 테러 또는 화재, 납치, 조종사 과실, 기술적 결함 등 여러 분석이 제기됐지만 정확한 이유는 미궁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번에 회수된 블랙박스가 66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의 진실을 밝혀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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