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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불 끈 봉중근, 중심타선 상대로는 아쉬웠다
입력 2016-06-16 21:23 
봉중근이 1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지난 5월 1일 이후 처음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불펜으로 돌아온 LG 트윈스 봉중근이 1군에 등록된지 하루 만에 복귀전을 치러 무실점을 기록했다.
봉중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0-1로 뒤진 7회초 1사 1,2루에서 선발 투수 류제국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봉중근은 전날(15일) 1군에 등록됐다. 봉중근의 1군 등판은 지난 달 1일 잠실 kt 위즈전 이후 46일 만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이나 좌완 스페셜리스트에서 약점이 있다”면서 봉중근이 중간에서 잘하면 (선발이 아니더라도) 만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랜만의 복귀전을 위기 상황에 등판했지만 봉중근은 노련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이종욱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8회초 NC의 중심타선을 상대로는 아쉬웠다. 1사 뒤 나성범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그는 에릭 테임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좌타자를 상대로 모두 출루를 허용한 1사 1,2루에서 세 번째 투수 신승현과 교체됐다. 신승현이 아웃카운트 22개를 침착하게 잡으면서 봉중근의 실점은 없었다.
봉중근의 복귀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 1삼진 1볼넷 무실점, 총 투구 수는 18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1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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