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사건 연루 당직자 소환...리베이트 요구 여부 최대 쟁점

【 앵커멘트 】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왕주현 당 사무부총장이 오늘(16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왕 부총장은 리베이트를 지시하거나 요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오늘(1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왕 부총장은 총선 당시 홍보업체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

▶ 인터뷰 : 왕주현 / 국민의당 사무부총장
- "저희가 특별하게 누구에게 입찰을 요구하고 시간적으로 기다리고 그럴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시기였습니다."

리베이트를 요구하거나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왕주현 / 국민의당 사무부총장
- "저는 리베이트가 있었다는 것도 모르고, 지시한 적도 없고, 요구한 적도 없고 그렇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과 홍보업체, 브랜드호텔 간 계약에서 왕 부총장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홍보업체가 브랜드호텔에 1억 1천만 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왕 부총장의 지시가 있었다면, 그 자체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이미 리베이트는 사실이 아니라는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당분간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