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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리우 올림픽 출전 결국 ‘좌절`
입력 2016-06-16 11:12  | 수정 2016-06-17 11:38

박태환(27)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결국 좌절됐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박태환 선수의 리우 올림픽 출전 불가를 재확인했다.
한종희 대한체육회 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태환 선수 중재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논의를 거쳤다. 현행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제정 취지가 국가대표로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고 공인으로서의 품위도 요구된다. 그러면서 선발에 대한 결격사유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이사회의 결정을 국제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통보하고 중재절차가 진행되면 절차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 3일 세계반도핑기구(WADA)도핑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년 6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 5조 6항 ‘도핑 적발 선수는 징계가 만료된 뒤에도 3년 동안 국가대표로 뽑힐 수 없다에 따라 박태환을 국가대표 선수에서 제외했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을 위해 CAS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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