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의족 스프린터'로 유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피스토리우스가 3년 전 애인을 살해한 혐의와 관련해 마지막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피스토리우스는 이례적으로 의족을 벗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도착합니다.
지난 2013년 애인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받는 파기환송심 재판 마지막 날입니다.
손에 얼굴을 묻은 채 괴로워하는 피스토리우스.
그런데 자리를 옮겨 양쪽 다리의 의족을 벗더니 무릎 아래가 잘린 뭉툭한 다리 끝으로 법정 내부를 걷습니다.
변호인 측은 피스토리우스가 쇠약한 상태라며, 교도소가 아닌 병원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배리 루 / 변호사
- "의족을 벗어 보여드리는 게 쑥스럽고 어색하겠지만, 얼마나 중요한 행동인지 피스토리우스는 잘 알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제리 넬 / 검사
- "법정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범죄 피해자와 사망한 고인에게도 무례한 행동입니다."
피스토리우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주목받았지만, 이듬해 애인을 살해한 사실이 드러나 명예가 실추됐습니다.
"외부 침입자인 줄 알았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과실치사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살인죄로 판단해 다시 재판을 받고 있는 피스토리우스.
다음 달 6일 최종 선고에서 15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의족 스프린터'로 유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피스토리우스가 3년 전 애인을 살해한 혐의와 관련해 마지막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피스토리우스는 이례적으로 의족을 벗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도착합니다.
지난 2013년 애인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받는 파기환송심 재판 마지막 날입니다.
손에 얼굴을 묻은 채 괴로워하는 피스토리우스.
그런데 자리를 옮겨 양쪽 다리의 의족을 벗더니 무릎 아래가 잘린 뭉툭한 다리 끝으로 법정 내부를 걷습니다.
변호인 측은 피스토리우스가 쇠약한 상태라며, 교도소가 아닌 병원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배리 루 / 변호사
- "의족을 벗어 보여드리는 게 쑥스럽고 어색하겠지만, 얼마나 중요한 행동인지 피스토리우스는 잘 알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제리 넬 / 검사
- "법정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범죄 피해자와 사망한 고인에게도 무례한 행동입니다."
피스토리우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주목받았지만, 이듬해 애인을 살해한 사실이 드러나 명예가 실추됐습니다.
"외부 침입자인 줄 알았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과실치사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살인죄로 판단해 다시 재판을 받고 있는 피스토리우스.
다음 달 6일 최종 선고에서 15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