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수민 어떻게 비례 받았나…의혹만 '무성'
입력 2016-06-15 19:40  | 수정 2016-06-15 20:07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은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지만, 또 다른 '비례 공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서른 살의 정치 신인이 어떻게 영입돼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까지 됐는지 그 과정에 대한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건데요.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은 정상적인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수민 / 국민의당 의원
- "공천헌금이 없고 리베이트 또한 없었다는 것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어떻게 비례 7번을 받게 됐는지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환 당시 인재영입위원장이 당에 소개했다'거나 '박선숙 사무총장이 공천 과정에서 지원했다'는 등의 소문만 무성할 뿐 확인된 내용은 없습니다.

김 의원은 공천 신청을 하지도 않았고, 당규에 따르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후보 추천위원회 심사도 생략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정치권에서 새 인물을 발탁해 공천을 줄 때 막판에 지도부가 결정해 발표하는 관례가 있다고설명했습니다.

당 진상조사단은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검토했지만, 조사 대상에서 일단 제외하기로 해 진실 규명은 당분간 어려워졌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새정치를 기대했던 국민의당 지지자들에게 관례에 따라 절차를 생략하고 공천했다는 설명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김동진 VJ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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