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막판 주말 유세에 '총력'
입력 2007-12-09 05:25  | 수정 2007-12-09 05:25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둔 상황에서 후보들의 주말이 바쁩니다.
후보들은 오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표'를 향한 쉼없는 민심 대장정에 나섭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주말은 현장 유세에 나서는 대선 후보들의 표정이 더없이 진지합니다.


12월 19일 대선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표심의 행방을 결정지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후보들은 대세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수도권에 치중하는 모습입니다.

각종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성남과 안양을 돌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오후에는 기름 유출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을 찾고 당 차원의 대책방안을 강구합니다.

대통합신당의 정동영 후보도 성남 모란 시장 일대를 돌며 역시 경기 지역 민심 사냥에 나섭니다.

정 후보는 또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정치 검찰 수사 조작 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BBK와 관련한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주요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도의 표심에 적극 호소합니다.

이 후보는 대전과 충남 지역을 돌며 나라를 구할 원칙과 소신을 밝힙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관악산들을 찾아 주말 등산객을 상대로 유세를 펼칩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진주와 마산 부산 등 경남 지역에서 순회 유세를 벌입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오후 선대위 사무실에서 '민생 경제 회생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문국현 식 경제'를 강조합니다.

한편, 후보들은 강화도 총기 탈취 사건으로 경호 비상령이 내려진 탓에 유세 일정을 일부 변경하기도 했으며 후보 경호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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