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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9호 홈런,팀내 공동선두지만 사실상 1위…왜?
입력 2016-06-15 13:30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5일(한국시간) 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내 홈런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메츠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의 강속구를 받아쳐 시즌 9호 홈런을 날렸다.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디그롬의 2구째인 시속 151㎞(94마일) 포심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9.2m(424피트)짜리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앤드루 매커천, 그레고리 폴랑코와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1위(9개)에 올랐다.

하지만 매커천과 폴랑코와의 경기 내용을 보면 사실상 팀내 홈런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정호는 이날까지 31경기를 소화했다. 61경기를 뛴 매커천, 62경기에 출전한 폴랑코와 비교해 절반에 해당하는 경기에 나서면서 같은 수의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탄순 계산으로 할 경우 강정호는 18개가 된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마크 트럼보가 63경기에서 20홈런을 날린것과 대등한수준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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