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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나니 선제골’ 포르투갈, 아이슬란드와 1-1 무승부
입력 2016-06-15 05:55  | 수정 2016-06-15 06:08
포르투갈 공격수 나니(17번)가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F조 1차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생테티엔)=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6연속 준준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비겼다.
포르투갈은 15일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F조 1차전에서 1-1를 무승부를 기록했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포르투갈은 8위, 아이슬란드는 34위에 올라있다.
경기 시작 31분 만에 포르투갈 공격수 나니(30·페네르바흐체)가 페널티박스에서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23·발렌시아)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아이슬란드 미드필더 비르키르 비아르드나손(28·바젤)은 후반 5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공격수 요한 베르그 구드문드손(26·찰턴)의 크로스를 오른발 동점골로 만들었다.

1-1 이후 유효슈팅은 4차례 모두 포르투갈의 몫이었으나 더 이상의 골을 넣진 못했다. 아이슬란드는 후반 종료 4분을 남긴 시점부터는 반격도 가하는 등 어느 정도 안정을 찾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포르투갈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페널티박스에서 나니의 크로스를 헤딩한 것이 골문을 향한 유일한 슛이었다.
포르투갈은 슛 26-4와 점유율 72%-28%로 확연한 우위를 점했지만, 이기진 못했다. 유효슈팅 역시 9-4로 앞섰으나 격차가 크진 않았다.
서전 승리에 실패한 포르투갈은 19일 오스트리아, 23일 헝가리를 상대로 유로 F조 2, 3차전을 치른다. 아이슬란드는 19일 헝가리, 23일 오스트리아와 대결한다. 오스트리아-헝가리 1차전은 헝가리가 2-0으로 이겼다.

유로 2016은 포르투갈의 6연속이자 7번째 본선이다. 첫 참가였던 1984년 3위를 포함하여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7위 이상의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최고 성적은 개최국으로 임한 2004년 준우승. 2000·2012년에는 3위였다.
아이슬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포함하여 유로 2016이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최초의 예선통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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