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조금 상한제 폐지 논란에 휴대폰 구입 '뚝'
입력 2016-06-13 19:42  | 수정 2016-06-14 08:13
【 앵커멘트 】
정부가 휴대폰 보조금 상한액을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휴대폰 대리점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휴대폰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인데, 당장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휴대폰 판매점이 모여 있는 서울의 한 전자상가.

정부가 휴대폰 지원금 상한제 폐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휴대폰 판매점 직원
-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데 지금은 약간 주춤하겠죠. 제가 손님이라도 그럴 것 같아요."

▶ 인터뷰 : 박철홍 / 경기 가평군
- "아무래도 소비자 입장에서 정책이 시행된 이후에 사면 지금보다 싼 값에 핸드폰을 살 수 있으니까."

실제로 현재 최신 스마트폰의 보조금은 최대 33만 원이지만, 상한제가 폐지 되면 사실상 공짜폰도 다시 등장할 수 있는 겁니다.

이동통신사들도 상한제가 폐지되면, 보조금 과열 경쟁은 불가피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통신사 관계자
- "아무래도 정부가 검토 중이니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하지만 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상한제 폐지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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