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상승 부담에 나흘만에 하락
입력 2007-12-07 16:15  | 수정 2007-12-07 18:23
코스피 지수가 미국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동안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에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부담이 됐습니다.
오늘(7일)의 마감 시황, 황승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흘러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포인트, 1% 가까이 하락한 1,934P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모처럼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3천억원 가까이 주식을 샀지만, 개인이 1,600억원 기관이 1,30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신한지주가 6.2%, 국민은행이 3.2%, 우리금융이 3.1% 급등했습니다.

반면 한진중공업이 7% 하락했고, 두산중공업도 3.8% 하락하는 등 중공업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한화재는 롯데와 주식매각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배명금속도 티타늄 제품 생산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기관 매도 영향으로 약세를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92P 하락한 747P를 기록했습니다.

대선 테마주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명박주로 분류되는 삼목정공과 홈센터는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회창주로 거론됐던 단암전자통신은 하한가로 곤두박질했습니다.

정동영 관련주로 분류되는 미주레일과 세명전기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를 제외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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