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뢰도발 부상 장병들, 프로야구 시구·시타 나선다
입력 2016-06-13 15:42 

지난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도발로 크게 부상을 당한 김정원·하재헌 하사가 프로야구 시구와 시타를 할 예정이다. 김 하사와 하 하사는 24일 열리는 LG와 넥센의 프로야구 경기(잠실야구장)에서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한다고 국방부가 13일 전했다.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하 하사는 양쪽 발을 모두 잃고 김 하사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현재는 두 사람 모두 의족을 착용하고 걸을 수 있는 상태로, 부대로 복귀해 임무를 수행 중이다.
장병사랑 캠페인 ‘땡큐 솔져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가족, 치료와 재활을 도운 국군수도병원 관계자와 부상 당시 함께 작전에 참여했던 전우 등이 참석한다. 또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이 야구장 상공에서 명예비행(Honor Flight)을 한다.
이날 GS리테일은 감사의 의미로 두 장병에게 365만원이 적립된 ‘GS25 편의점 이용권을 전달한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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