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일본 하늘길 확장에 나섰다. 기존 노선을 증편하고 새 노선 취항에 나서며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인천~삿포로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일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운항 횟수를 하루 2회에서 3회로 늘린지 두달여만에 신규 노선 취항에 나섰다.
제주항공이 인천-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 한·일 양국 6개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9개 일본 노선망을 구축하게 된다. 하루 운항횟수도 한일 LCC가운데 가장 많은 15회로 불어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시장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173만3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불어났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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