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자골프의 신예 브룩 헨더슨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의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했다.
헨더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1·6624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리디아 고아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 들어간 헨더슨은 버디를 잡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2만5000달러(약 6억1500만원)다.
1997년 9월 생인 헨더슨은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5언더파 279타로 3위에 오르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들은 이미림(26·NH투자증권), 박희영(27),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추격에 나섰지만 나란히 공동 4위(2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양희영(27·PNS)은 7위(1언더파 283타), 최운정(26·볼빅)과 호주 교포 오수현(20)은 공동 8위(이븐파 284타)에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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