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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 ‘코스타리카전 2-3’ 콜롬비아, A조 2위로 8강
입력 2016-06-12 12:21  | 수정 2016-06-12 12:26
콜롬비아 수비수 프랑크 파브라가 코스타리카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A조 3차전에서 자책골을 넣고 있다. 사진(미국 휴스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콜롬비아가 코파 아메리카 3회 연속 준준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조 선두는 지키지 못했다.
콜롬비아는 12일 코스타리카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A조 3차전(최종전)에서 2-3으로 졌다. 2승 1패 득실차 +2 승점 6으로 승점이 같은 미국(+3)에 득실차로 밀려 조 2위로 내려앉았다.
2연승으로 8강을 조기 확정한 콜롬비아와 반대로 탈락을 면할 수 없는 코스타리카의 대결이었으나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이번 코파는 승점과 골 득실이 같으면 다득점을 본다.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콜롬비아와 미국의 득실차가 동점이었기에 콜롬비아가 몇 골을 넣을지가 관심사였으나 일격을 당했다.

콜롬비아 수비수 프랑크 파브라(25·보카)는 0-1로 지고 있던 전반 6분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28분 만에 자책골로 코스타리카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코스타리카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미드필더 요한 베네가스(28·몬트리올 임팩트)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베네가스의 득점을 도왔던 코스타리카 미드필더 셀소 보르헤스(28·데포르티보 라코루냐)는 2-1이었던 후반 13분 결승골을 넣었다. 1골 1도움으로 코스타리카의 자존심을 세웠다.
콜롬비아는 후반 28분 공격수 마를로스 모레노(20·아틀레티코 나시오날)가 미드필더 후안 콰콰드라도(28·유벤투스)의 어시스트를 만회 골로 연결했다. 1골만 더 넣었다면 골 득실 동점 및 다득점 우위로 조 1위를 지킬 수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승 1무 1패 득실차 -3 승점 6의 코스타리카는 A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1·2004년에 이어 코파 통산 3번째 조별리그 통과에 도전했으나 좌절됐다.
개최국으로 임한 2001년 대회 챔피언 콜롬비아는 2004년 4위와 2011·2015년 6위 등 2007년 9위를 제외하면 최근 6차례 코파에서 모두 준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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