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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마이프렌즈’ 윤여정, 젊은 교수 향한 복수 시작 “이 새끼들 죽었어”
입력 2016-06-11 21:53 
[MBN스타 금빛나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윤여정이 젊은 교수들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1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급성맹장으로 병원신세를 지게 되는 충남(윤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러운 고통을 느낀 나 아직 젊다. 늙은이처럼 당황하지 말고”라고 중얼 거리면서 조카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조카들은 노느라 받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젊은 영원(박원숙 분)이나 난희(고두심 분) 또한 일을 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다.

희자(김혜자 분)언니는 너무 늙었고, 정아(나문희 분)언니도 마찬가지”라고 중얼거린 충남은 아무리 급해도 노친네는 안 된다”고 말하더니 이내 도자기를 팔아준 박교수(성동일 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 어디니”는 충남에 말에 박교수는 어서 119 부르라. 어디가 아프냐. 어쩌냐”라고 걱정스럽게 말하더니 와 달라는 충남에 부탁에 미국에서 애들이 오는 바람에 마중 나가야 한다. 미안하다. 119 부르라”고 변명한 뒤 술집으로 향했다.

이후 충남은 또 다른 젊은 교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를 본 박교수는 받지 말라. 아프다. 목소리 꼬장꼬장하다. 조카들 다 있는데 모슨 걱정이냐”고 말한 뒤 천연덕스럽게 다른 교수들에게 알랑거렸다.

충남은 고통스러워하다가 핸드폰을 든 채로 정신을 잃었고, 그 전화는 쌍분(김영옥 분)에게 돌아갔다. 충남의 전화를 받고 이상하게 생각한 쌍분은 119를 부른 뒤 모두에게 전화를 걸었다.


충남은 자신이 좋아하던 젊은 친구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무시하던 늙은 친구들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됐다. 눈을 뜬 충남은 자신의 곁에서 건강을 걱정하는 늙은친구들을 보게 됐고, 희자는 맹장수술 잘 됐데. 차라리 나를 부르지”라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 전화를 받은 쌍분은 암만 내가 똑똑하지. 넌 내가 살렸다. 나한테 효도하라”고 태연하게 말을 했다.

그 순간 박교수에게 문자가 왔다. ‘이교수, 너 없어도 우리 너무 신난다라고 잘못 보낸 문자였다. 이를 본 충남은 이새끼들 죽었어”라고 중얼거리며 향후 그의 속 시원한 복수가 시작됨을 예고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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