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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차 역전극 조원우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입력 2016-06-11 21:48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롯데가 10-8로 승리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이 손승락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8회 4점 차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쳤다.
롯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전에서 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7승31패를 만들며 다시 승률 5할을 향해 질주했다. 두산은 연승이 중단되며 한템포 쉬어가게 됐다. 하지만 2위 NC가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4경기 차라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이날 롯데는 말그대로 드라마를 썼다. 7회까지 4-8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가던 흐름이었지만, 8회 대거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더구나 두산이 마무리 이현승을 올리는 초강수를 둔 상황에서 득점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롯데의 상승세는 9회도 계속됐다. 이현승을 상대로 2점을 더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8회 2사 후 부터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도 오늘 경기 중간 4점 차 열세의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다.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은 우리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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