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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9연승…계속되는 NC의 6월 무패 행진
입력 2016-06-11 20:12 
이호준이 11일 문학구장에서 멀티홈런을 때리고 홈으로 들어와 테임즈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마침내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NC는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연승만 세 차례를 기록한 NC는 9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 베어스와 팀 홈런 공동 선두(66개)였던 NC는 이날 역시 결정적인 홈런 세 방으로 승리했다. 0-2로 뒤진 3회초 에릭 테임즈의 3점 홈런과 이호준의 솔로 홈런이 차례로 나와 승부를 뒤집었다. 이호준은 5회초 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탄력을 받은 타선은 두 점을 더 보탰다.
SK가 막판까지 맹추격을 했지만 NC는 선발 이재학(5이닝 4실점)에 이어 김진성(⅔이닝 2실점)과 최금강(2⅓이닝 무실점), 임창민(1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투입해 SK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야말로 가파른 상승세다. 이미 지난달에도 팀 통산 두 번째 8연승을 달렸던 NC다. 투타에서 계속해서 적절한 조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크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는 8연승 기간 중 선발 투수가 5승을 거두는 등 평균자책점이 2.33으로 가장 짠물 투구를 펼쳤다.
팀 타율은 0,284로 전체 3위를 기록했으나 14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경기 당 한 개가 넘는 아치를 그리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NC의 자랑거리인 나성범,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 등 ‘나테박이도 골고루 홈런을 때리면서 팀의 연승을 힘껏 이끌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 NC 다이노스는 그러면서 선두 두산 베어스를 맹렬하게 쫒고 있다. 연승 행진으로 6월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NC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흘러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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