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청도 안 했는데 비례 7번…"진상 조사하겠다"
입력 2016-06-11 19:40  | 수정 2016-06-11 20:05
【 앵커멘트 】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공천을 받았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진상조사단에 공을 넘겼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김 의원은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후보 7번을 배정받았습니다.

이 과정에 당시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김 의원이 심사도 받지 않고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박 의원이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곧바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공천 과정까지도 조사를 한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전체 다 조사를 하고 거기서 투명하게 말씀드릴 겁니다."

한 당직자가 주도해 비례대표 홍보비로 17억 원을 제시한 업체를 제쳐 두고 김 의원 관련 업체와 20억 원에 수의계약을 맺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국민의당이 일부러 김 의원 관련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생기는 대목입니다.

안 대표는 이 역시 "진상조사단에서 신속히 다 밝힐 것"이라며 입을 닫았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국민의당은 주말에도 김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 관련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한편, 진상조사단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활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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