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운전 차량에 받혀 일가족 4명 사상
입력 2016-06-11 19:40  | 수정 2016-06-11 20:26
【 앵커멘트 】
어젯(10일)밤, 가족 모임을 다녀오던 일가족이 탄 차량을 음주운전 차량이 들이받으며 4명 중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신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차량 두 대가 완전히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제(10일) 밤 11시쯤,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3살 김 모 씨가 신호를 기다리던 앞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앞차에 타고 있던 가족 중 40대 주부와 5살 난 아들, 60대 어머니가 숨지고, 조수석에 있던 남편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김 씨도 중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22%였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김 씨가 앞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흰색 차량이 고속도로 위에서 차선을 빠르게 넘나듭니다.

앞서 기다리던 경찰이 차량을 멈춰 세웁니다.

오늘(11일) 아침 8시쯤, 대전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에서 35살 김 모 씨가 옆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전날, 김 씨의 어머니는 '정신질환이 있는 아들이 차를 끌고 나갔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jiwonah@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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