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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전 과장 체포영장 발부
입력 2007-12-07 09:55  | 수정 2007-12-07 09:55
검찰이 삼성증권 측에 차명계좌와 관련해 협박 이메일을 보낸 박 모 전 과장에 대한 검거에 나섰습니다.
특검법 발효를 앞두고 "필요한 수사만 하겠다"던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대검찰청 입니다.


질문]
검찰이 삼성의 차명계좌 수사와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삼성비리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삼성증권 측에 차명계좌 협박 이메일을 보낸 전 과장 박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2004년 삼성증권에서 퇴사한 박 전 과장은 회사측에 본사 전략기획실에서 현금을 받아 자신이 직접 차명계좌를 만들어 관리했다며, 차명계좌 100여개를 적은 목록을 첨부한 협박 메일을 보낸 혐의입니다.

검찰은 박 전 과장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조만간 박 전 과장을 검거해 관련 혐의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과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 명의의 차명의심계좌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 비자금 관련 자료를 공개한 전 삼성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는 현재 언론에서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검찰 고위직 출신 상당수가 삼성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인물들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특검 후보 대부분은 삼성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그 중 한명은 로비에 자신이 직접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삼성 특검 후보로 이명재 김종빈 전 검찰총장, 심재륜 전 고검장, 박재승 전 변협회장, 유성수 전 대검 감찰부장 등이 거론돼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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