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 항공모함서 유독가스 유출…4명 사상
입력 2016-06-11 13:41  | 수정 2016-06-11 13:42
인도가 운용하는 항공모함에서 가스 유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11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해군은 전날 오후 5시께(인도시간) 남부 카르나타카 주 카르와르 해군기지에 있던 항공모함 'INS 비크라마디티아'에서 유독 가스가 유출돼 해군 병사 1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함정 내 하수 처리 장치를 정비하던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비크라마디티야함은 러시아가 옛 소련시절인 1980년대 운용을 시작한 '고르슈코프 제독'함을 현대화한 것으로 2013년말 23억3천만달러(약 2조7천억원)에 인도 해군에 인계됐습니다.

인도 해군은 앞서 2013년 8월 잠수함 INS신두라크샤크가 폭발해 해군 장교·병사 18명이 사망하고 이듬해 2월 잠수함 INS신두라트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D.K. 조시 당시 해군총장이 사고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