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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KPMG 위민스 PGA 컷탈락…이미림 공동 선두 도약
입력 2016-06-11 12:48 

명예의 전당 입회로 기쁜 날을 보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1·6624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7개를 쏟아내 8타를 잃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무난하게 출발했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9오버파 151타를 적어내 하위권으로 밀렸다.
1라운드가 끝난 뒤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시켜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입회식을 치렀던 박인비는 지난 3년간 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 4년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컷 기준은 7오버파 149타였다.

디펜딩 챔피언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1977년 베티 버페인트(미국) 이후 39년 만이다.
박인비의 컷 탈락이 아쉬웠지만 이미림(26·NH투자증권)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샷을 날렸다.
이미림은 오후에 비까지 쏟아진 악조건 속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친 이미림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미림은 2014년 마이어 클래식과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 LPGA 통산 2승을 기록한 선수다.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리디아 고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김인경(28·한화)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6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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