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라마단 연쇄테러` 계획한 IS 추종 인니인 추가 체포
입력 2016-06-11 09:44 

인도네시아 경찰이 자바티무르(동자바) 주의 주도 수라바야에서 테러 용의자 한 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이들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인도네시아 테러조직 소속으로, 라마단 기간 연쇄 폭탄테러를 준비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와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구스 리안토 인도네시아 경찰청 대변인은 전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8일 용의자 3명을 체포한 데 이어 9일 1명을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아구스 대변인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IS와 연계된 신흥 테러조직인 ‘시브하툴라(Sibghatullah)의 조직원들로 보인다면서 이들은 시리아인들과 연관돼 있고, IS 대변인과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찰서와 공공기관 등을 목표로 수라바야 시내에서 동시다발 폭탄테러를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바 섬 남쪽 캄방안 섬에 테러범과 마약사범 등 중범죄자를 격리 수용하는 특별교도소를 짓기로 했다.
이는 수감된 테러범들이 다른 수감자들에게 극단주의 사상을 전파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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