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 사고 화물기 견인 완료…공항 정상화?
입력 2016-06-11 08:40  | 수정 2016-06-11 10:25
【 앵커멘트 】
지난 6일 인천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를 냈던 화물기에 대한 견인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사고로 부분 폐쇄됐던 활주로는 복구 작업을 거쳐 이달 말쯤이면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앞부분이 트럭에 얹혀 있는 항공기.

부서진 바퀴를 끼워넣고, 연결된 줄을 당기자 100톤의 육중한 기체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지난 6일 이륙을 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한 국제운송업체 UPS 소속 화물기가 견인되는 겁니다.

기체에 실린 화물을 빼내고, 지반을 다지는 작업을 마친 다음 나흘 만인 어제(10일)저녁 본격적인 견인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사고 후 폐쇄됐던 인천국제공항 제1 활주로는 밤을 새운 견인 작업이 끝나는 대로 부분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부서진 안테나 때문에 제한됐던 항공기 착륙도 이달 말쯤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필연 /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계획팀 팀장
- "오늘 견인이 완료됨과 동시에 양쪽 방향으로 이륙할 수 있도록 조치가 될 것입니다. 계기 착륙 시설도 20일 이내에 복구를 완료해서 완전 정상화가 될 예정입니다. "

아직 사고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화물기 탑승 승무원들과 블랙박스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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