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한국과의 불법조업 단속 강화 희망"
입력 2016-06-11 07:00  | 수정 2016-06-11 10:12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이번 문제의 당사국인 중국의 입장은 어떨까요?
중국 정부는 불법 조업에 대해 통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함께 단속에 나서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전개된 중국 어선에 대한 공동작전을 일단 존중했습니다.

우리 군과 해경 등이 중립 수역에서 작전을 벌인 직후 우리나라와 함께 단속을 강화하고 소통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민 교육 강화를 중시한다"며 "어민들에게 어업 협정을 지킬 것을 요구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훙 대변인은 "최근 불법 조업 어민들에 대해 통제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어민들의 불법 활동에 골머리를 앓는 건 중국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서해뿐 아니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심지어 아프리카 인근 바다에서도 불법 조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에는 남아공 인근 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선원 100명이 억류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중국은 우리나라가 문명적이고 이성적인 단속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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