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궁금한 이야기 Y’ 쌍둥이 형제의 죽음, 생활고는 아니다?
입력 2016-06-10 22:04 
사진=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쌍둥이 형제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는 지난 5월 사망한 쌍둥이 형제의 죽음을 둘러싼 배경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형제가 사망하던 날 당시 거주하던 반지하집이 물로 잠겼다. 주민들은 물탱크가 터진 것으로 오해해 물을 퍼냈으나, 이내 집 안에서 형제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것.

형제는 평소 손을 잡고 다닐 정도로 우애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의 한 달 수익은 평균 280만원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릴 정도는 아니었다.
사인을 밝힌 건 택배기사의 증언이었다. 사망 추정일 직전 "형제에게 엔진 세정액을 배달했다"는 택배기사는 "동생이 나와 받아갔다"고 밝혔지만 형제 명의로 된 차량은 없었다. 또 근처에서 일했던 인부는 "오랫동안 신음소리가 계속되었다"고 증언해 궁금증을 높였다.

형제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음독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는 상황에 경찰은 "형제가 쓰러지면서 세탁기가 밀려있었고, 토와 술이 있었다. 그게 진짜 술인지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