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벤츠, 벤틀리와 같은 고급 승용차와 고가의 오토바이들이 먼지와 덤불에 뒤덮인 채로 방치된 곳이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관리를 받지 못한 채 버려진 고급 승용차들이 모여 있는 중국 청두의 작은 마을을 최근 소개했다.
이 차들은 주인들이 직·간접적으로 형사처벌을 받고 있어 찾아갈 수 없는 것들이다. 장물과도 같은 셈이다. 불법계약으로 차량을 사들여 숨긴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의 전체 가격은 최소 300만위안(약 5억2950만원) 이상이다. 차들 중 2년 이상 버려진 것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과 사람들은 이 곳을 ‘폭군의 주차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먼지와 덤불에 둘러싸인 모습을 보고 ‘좀비 주차장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 자동차 묘지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당국이 차량의 일부를 경매로 팔고 중고차로 판매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수백대의 차량을 처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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