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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서울문산고속도로사업 속도 낸다
입력 2016-06-09 17:28 
. 9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식에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수 서울문산고속도로㈜ 대표이사, 김태진 GS건설 CFO, 박봉권 교보생명 자산운용담당 부사장, 박상욱 한화생명 투자전략실장 모습.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사 GS건설(주간사)은 9일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본 사업 금융약정식에는 박정수 서울문산고속도로 대표이사와 김태진 GS건설 CFO를 비롯해 금융주선기관, 투자자·대주단, 자산운용사, 건설출자자, 자문기관 등 28개 기관 총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금융주선사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며, 금번 프로젝트 금융약정 총액은 9304억 원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35.6㎞를 잇는 왕복 2~6차로 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총 투자비는 2조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11월에 착공했다. 개통은 2020년 11월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국토 서부 축 간선도로망인 익산~문산 구간 중 마지막 구간으로 경기 서북 지역에 구축되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로, 남북 경협과 통일을 대비한 노선으로 향후 서울~개성~평양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의 주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사업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 서북부와 남부를 연결해 주택·산업 밀집지역인 파주, 고양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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