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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쇼핑센터 무차별총격 9명 사망
입력 2007-12-06 09:15  | 수정 2007-12-06 09:15
미국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미 네브래스카주의 한 쇼핑몰에서 군복 색깔의 위장복을 입은 청년이 소총으로 3층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인터뷰 : 테레사 니그론 / 오마하 경찰
- "사람들이 쇼핑몰에서 숨지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5-6발의 총성이 울린뒤 15-20발의 총격 소리가 이어져 쇼핑몰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목격자
- "누가 '총이다'라고 외쳐서 가게 뒤쪽 청소도구실에 숨어있었다."

AP 통신은 범인이 21살의 로버트 호킨스로 추정되고 그의 집에서 유서가 발견됐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오마하의 웨스트로즈 몰은 네브래스카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센터로 연간 쇼핑객이 1천4백만명에 달합니다.

미 언론은 이번 총격 사건이 손님들로 붐비는 낮 시간대에 발생한데다 부상자들 가운데 일부는 중상이어서 사상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오마하를 방문했으나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약 1시간 전에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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