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렌털서비스 민원, 정수기 불만 최다 "곰팡이 이물질 가득해"
입력 2016-06-08 09:06 
사진=연합뉴스
렌털서비스 민원, 정수기 불만 최다 "곰팡이 이물질 가득해"



렌털서비스 관련 민원 가운데 정수기에 대한 불만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렌털서비스 관련 민원 512건을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습니다.

제품별로 보면 정수기 관련 민원이 254건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자동차 장기렌트 64건(12.8%), 음파 진동 운동기 42건(8.4%), 비데 26건(5.2%), 공기청정기 24건(4.8%) 안마기 19건(3.8%), 침대 매트리스 15건(3.0%) 등입니다.

불만 사항으로는 계약 내용 불이행이 230건(44.9%)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 및 A/S에 대한 불만 104건(20.3%), 안내고지 미흡(14.3%) 등의 순이었습니다.


민원을 제기한 연령대는 30·40대가 전체의 76.8%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경기 29.5%, 서울 20.1%, 인천 8.4% 등 수도권이 전체의 58%에 해당했습니다.

민원 처리기관은 한국소비자원이 67.8%로 가장 많았고, 공정거래위원회 14.3%, 금융감독원 4.7% 등 이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매달 연체 없이 렌털비용을 내며 관리를 받고 있는데 정수기 안쪽에 곰팡이나 이물질이 가득하다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또 침대를 렌털하면 3년간 무상으로 관리해 준다고 계약을 체결했지만 무상관리를 해주지 않아 해지를 요구했더니 위약금을 부과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민원도 있었습니다.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던 중 3개월도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해 교환을 요청해도 별다른 회신을 듣지 못했다는 민원도 있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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