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KC전 시즌 8번째 멀티히트 달성(2보)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29)가 2회 두 번째 타석 만에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서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와 2회 연타석 안타를 기로했다.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루에서 김현수는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요다노 벤츄라를 상대로 김현수는 볼카운트 1S 상황에서 2구째 97마일 바깥쪽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툭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마크 트럼보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0번째 득점.
2회 곧바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첫 타석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불리한 볼카운트인 2S 상황에서 3구째 84마일 커브볼을 당겨 쳐 2루수 왼쪽을 뚫어낸 안타를 만든 것. 시즌 8번째 멀티히트였다.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3회 현재 5-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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