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연패에서 탈출한 롯데 자이언츠가 천적 박종훈을 만난다.
롯데는 7일 문학 SK전에서 9-6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8일은 난적을 만나게 됐다. 바로 SK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다. 예전부터 롯데가 옆구리 계열 투수에 약하다는 말이 있다. 롯데는 박종훈이나 NC 이재학, 이태양 등 유독 사이드암이나 언더스로우 투수를 공략하지 못한 게 사실이긴 하다.
박종훈은 아직 올 시즌 롯데 상대로 등판이 없다. 하지만 롯데 상대 통산 성적을 보면 7경기 31이닝를 소화, 2승1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강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박종훈은 기복이 심한 피칭으로 ‘퐁당퐁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지만, 올 시즌은 4승3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직전 등판한 2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편이었다.
롯데는 더욱 안정적인 박종훈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올 시즌 기록을 보면 롯데가 옆구리 계열 투수에게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았다. 언더투수 상대 팀 타율이 0.306으로 10개 구단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히려 SK가 언더투수 상대로 올 시즌 팀 타율이 0.225로 10개 구단 중 가장 최하위다. 이런 점을 보면 천적 박종훈을 상대로 시작부터 위축될 것까지는 없어 보인다.
SK를 상대로 롯데는 영건 박세웅이 등판한다. 올 시즌 박세웅은 SK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롯데의 홈 개막전인 4월5일 사직 SK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후 4월 3승을 거뒀던 박세웅은 5월 1승3패로 페이스가 처졌다. 하지만 지난 1일 사직 kt전에서 올 시즌 최다이닝인 8이닝을 소화, 무실점으로 가장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롯데도 나름 기대해볼만한 매치업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는 7일 문학 SK전에서 9-6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8일은 난적을 만나게 됐다. 바로 SK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다. 예전부터 롯데가 옆구리 계열 투수에 약하다는 말이 있다. 롯데는 박종훈이나 NC 이재학, 이태양 등 유독 사이드암이나 언더스로우 투수를 공략하지 못한 게 사실이긴 하다.
박종훈은 아직 올 시즌 롯데 상대로 등판이 없다. 하지만 롯데 상대 통산 성적을 보면 7경기 31이닝를 소화, 2승1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강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박종훈은 기복이 심한 피칭으로 ‘퐁당퐁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지만, 올 시즌은 4승3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직전 등판한 2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편이었다.
롯데는 더욱 안정적인 박종훈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올 시즌 기록을 보면 롯데가 옆구리 계열 투수에게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았다. 언더투수 상대 팀 타율이 0.306으로 10개 구단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히려 SK가 언더투수 상대로 올 시즌 팀 타율이 0.225로 10개 구단 중 가장 최하위다. 이런 점을 보면 천적 박종훈을 상대로 시작부터 위축될 것까지는 없어 보인다.
SK를 상대로 롯데는 영건 박세웅이 등판한다. 올 시즌 박세웅은 SK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롯데의 홈 개막전인 4월5일 사직 SK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후 4월 3승을 거뒀던 박세웅은 5월 1승3패로 페이스가 처졌다. 하지만 지난 1일 사직 kt전에서 올 시즌 최다이닝인 8이닝을 소화, 무실점으로 가장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롯데도 나름 기대해볼만한 매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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