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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캔자스시티, AL 올스타 투표에서 강세
입력 2016-06-08 04:13  | 수정 2016-06-08 17:00
잰더 보가츠와 에릭 호스머는 각각 유격수, 1루수에서 1위를 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6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보스턴에서 3명(잰더 보가츠, 데이빗 오티즈,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캔자스시티에서 3명(에릭 호스머, 살바도르 페레즈, 로렌조 케인)의 선수가 순위권에 포함됐다.
1차 집계 당시 외야수 부문 4위였던 브래들리 주니어는 93만 7571표를 기록, 81만 6276표에 그친 마크 트럼보(볼티모어)를 제치고 순위권에 합류했다. 연속 안타 기록을 세우면서 주목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나머지는 1차 집계 당시 1위를 기록한 선수들이 그 자리를 지켰다. 살바도르 페레즈는 160만 5922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2위 맷 위터스(볼티모어, 45만 3237표)를 여유 있게 제쳤다.
1루수 부문에서는 호스머가 127만 2557표를 얻어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73만 4104표)를 제쳤고, 2루수에서는 호세 알튜베(휴스턴)가 89만 3332표를 얻어 62만 2683표를 얻은 오마 인판테(캔자스시티)를 따돌렸다.
3루에서는 매니 마차도(볼티모어)가 89만 8715표를 얻어 마이크 무스타카스(캔자스시티, 72만 5731표)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보가츠는 유격수에서 104만 465표를 획득, 캔자스시티의 알시데스 에스코바(81만 4001표)에 앞섰다. 올해가 마지막 현역 시즌인 오티즈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146만 339표를 얻어 켄드리스 모랄레스(캔자스시티, 65만 77표)를 여유 있게 제쳤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LA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134만 4578표로 1위를 달렸다. 케인이 94만 4362표로 2위, 브래들리 주니어가 그 뒤를 이었다.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추신수(텍사스)와 박병호(미네소타)는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3차 집계 결과는 오는 15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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