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반 이명박 연대'에 총력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상식이 탄핵당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정 후보는 '반 이명박 연대'를 형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잠시 후 광화문에서 대대적인 검찰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검찰의 BBK 수사 발표에 대한 정동영 후보의 반응은 어떤가요?

답변] 네. 정동영 후보는 검찰의 이명박 후보 무혐의 처리에 대해 한마디로 "이번 검찰의 발표는 상식이 탄핵당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조금 전 라디오 방송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BBK 전면 재수사'와 '김경준 메모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검찰은 이명박보다 국민이 더 무섭다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당 소속 의원의 공동 명의로 BBK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한 가운데 정 후보는 조금 전 12시 명동에서 예정됐던 검찰 수사 결과 대규모 규탄대회 참석을 취소한 채 장고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특검법 발의로 그치지 않고 이를 반 이명박 연대 형성으로 끌고 가 대선 정국에서의 마지막 지각변동을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 후보는 대선 막판까지 문국현 이인제 후보와의 연대에 총력을 기울이며 반 부패 전선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후보는 잠시 후 6시 광화문에서 대규모 촛불 집회를 열고 BBK사건의 재수사와 함께 검찰수사의 부당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