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북, 비핵화 선택할 때까지 제재·압박"
입력 2016-06-06 19:40  | 수정 2016-06-06 19:47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우방국을 활용한 외교적 압박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61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 핵이 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북한에 핵 포기를 종용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선택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나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고집하면 고립과 자멸의 길로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이란과 우간다를 잇따라 방문한 박 대통령이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으로부터 대북 공조를 이끌어내는 대북 압박 외교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이 북한의 외교 네트워크를 차단해 국제 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미국 국무부는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은 환상적인 성과, 즉 'fantastic results'라고 하였습니다."

한편, 12일간의 외교 강행군으로 피로가 쌓인 박 대통령은 이번 주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가 모두 모인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 안보에는 여야 구분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혀 정치권의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