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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뜬공만 세 개…홀랜드에 ‘꽁꽁’ 이대호
입력 2016-06-06 06:41  | 수정 2016-06-06 06:42
이대호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네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탔던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주춤했다.
이대호는 6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이날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2구 이내 빠른 승부를 펼쳤지만 힘없는 타구로 이어졌다.
2회말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구째에 힘껏 방망이를 돌렸으나 다시 한 번 유격수 뜬공에 머물렀다. 7회말 세 번째 타석도 초구를 때려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4번째 타석에서도 샘 다이슨을 상대로도 2구째를 때린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05(95타수 29안타)로 크게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호투가 펼쳐진 가운데 시애틀은 텍사스에 2-3으로 졌다.
홀랜드는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시애틀 선발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면서 4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5패(4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2-0으로 앞선 5회초 내외야진의 실책이 거푸 나오면서 한 번에 역전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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