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복되는 '늑장 개원'…여야, 민생현안 '나 몰라라'
입력 2016-06-05 19:40  | 수정 2016-06-05 20:32
【 앵커멘트 】
20대 국회 첫 임시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여야 3당의 원 구성 협상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늘(5일)은 여야 회동조차 없었습니다.
역대 국회에서는 어땠을까요?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는 오늘(5일), 제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한 회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제20대 국회의 '늑장 개원'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모습은 역대 국회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7대 국회에서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로 한 달이 지나서야 원 구성이 마무리 됐고,

18대 국회는 논란이 컸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무려 88일이나 국회 정상화가 늦춰졌습니다.

19대 국회 역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등으로 여야가 팽팽히 맞서면서 개원이 지연됐습니다.

▶ 인터뷰 : 강창희 /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지난 2012년 7월)
- "더 이상의 변명과 구실은 통하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정치인들이 통렬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여야는 이번 만큼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과거의 악습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구태는 매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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