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가 분양 침체..가격 깎아준다
입력 2007-12-05 15:40  | 수정 2007-12-05 17:21
아파트 미분양 사태에 못지않게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상가 시장인데요, 때문에 제값 주고 분양을 받으면 바보 취급을 받을 정도라고 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잠실 레이크팰리스 단지내 상가는 올 초 3.3제곱미터당 1억3천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했습니다.

상가 분양가로는 사상 최고가입니다.

하지만 분양이 저조하자 결국 지난 5월 분양가를 9천만원 까지 낮췄습니다.

그래도 분양이 안되자 최근 분양가를 추가로 내리기 위한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분양가를 내린 것은 아니지만 3층 이상의 상층부 점포 가격을 5%~15%까지 조정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럴 경우 3층 66제곱미터 점포의 경우 10%정도 가격이 조정되면 7천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최고가 분양가로 분양했지만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상가들이 추가 인하를 해 주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
- "최근 고분양가라든가 내수 부진에 따른 시장 상황이 너무 저조하다보니까 대폭적인 분양가 조정을 통해서 분양의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초대형 상가로 관심을 모았던 잠실 주공3단지 트레지움 상가도 가격 조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분양가를 내리지는 않지만 분양직원들에게 최고 15%까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가들의 분양가 조정은 이미 분양을 받은 기분양자들과의 마찰을 고려해 공식적이지 않을 뿐 많은 상가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조정정책을 이용할 경우 투자자들은 기대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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