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일 연휴 시작…고속도로 온종일 '몸살'
입력 2016-06-04 19:51  | 수정 2016-06-04 20:00
【 앵커멘트 】
오늘(4일)부터 3일 연휴가 시작됐는데요.
도심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모여 차분한 주말 연휴를 즐겼습니다.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많은 차량들이 몰려 온종일 답답한 모습이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강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텐트를 치며 삼삼오오 모여 있는 사람들.

의자에 다리를 걸친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여유로운 표정입니다.

어린 딸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엄마, 아빠는 즐거운 한 때를 사진으로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현장음) 웃어봐 웃어봐

▶ 인터뷰 : 김갑중 / 경기 화성시 병점동
- "연휴고 그래서 날씨도 선선하고 아이들하고 나와서 놀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마음만은 아직 청춘인 어머니는 형형색색의 꽃밭에 파묻혀 가장 자신 있는 포즈를 취합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게임에도 승부욕은 활활 타오릅니다.

(현장음)다리 더 당기란 말이야 으악

도심 속에 있는 성곽 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직접 활시위도 당겨봅니다.

▶ 인터뷰 : 이호진 / 경북 포항시 양덕동
- "3일 연휴 맞아서 포항에서 부모님 집이 수원이라서 부모님 뵈려고 나온 김에 나오게 됐습니다. "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거북이처럼 움직이는 차량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고속도로에는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도로공사는 연휴 첫날인 오늘 평소 주말보다 많은 49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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