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온두라스전| 신태용 감독 “세트피스 전술 이번 대회 비공개”
입력 2016-06-04 16:33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온두라스와의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 앞서 피치를 보고 있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강대호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준비하는 신태용 감독이 평가전에서 세트피스 전술을 노출하지 않고 있음을 설명했다.
올림픽대표팀은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북중미 예선 2위 온두라스와의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 임하여 2-2로 비겼다. 아프리카 예선 챔피언 나이지리아와의 2일 1차전에서는 1-0으로 이겼다. 유럽 예선 4강 덴마크와의 6일 3차전으로 대회일정을 마감한다.
온두라스전이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신태용 감독은 끌려갔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동점을 만든 것은 긍정적이다. 지금은 본선을 앞두고 조직력보다는 개개인의 역량을 시험하는 과정”이라면서 4팀 모두 본선에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력분석을 위한 시선이 많이 쏠려있다. 이 때문에 세트피스 전술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향상된 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 다소 불만족스럽더라도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물론 선제실점을 허용했으며 추가시간까지 1-2로 지고 있던 경기에 만족할 수만은 없다. 실점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집중력 저하가 아쉬웠다. 상대가 점수 차를 지키기 시작하면서 더 어려운 경기가 불가피했다”고 회상한 신태용 감독은 수비는 개인능력보다 조직력의 비중이 더 크다. 서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호흡을 보여주기에는 안타깝게도 본선까지 시간이 부족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번 대회는 선수단에 고루 출전기회를 주고 있기에 팀 단위로는 더 불안해 보일 수밖에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