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암엑스포] 심근경색, 증상 나타났을 때 “꼭 119를 부르세요”
입력 2016-06-04 15:20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박진주 순환기내과 교수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진 MBN 암엑스포&건강페스티벌에 참여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둘째 날인 3일 오전 10시 30분, 박 교수는 ‘심근경색 – 고혈압과 고지혈증이라는 주제로 관람객을 만났다.

심근경색은 대표적인 심혈관질환 중 하나로 좁아진 관상동맥에 혈전으로 인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심장이 괴사되는 질환이다. 일교차가 큰 날씨 혹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가 돌연사 위험으로 이어져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심근경색은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얼마만큼 빨리 병원에 도달하느냐가 생사가 갈린다. 박 교수는 보통 심근경색 증상으로 앞가슴이 뻐근하거나 짓누르는 통증이 나타난다”며 숨을 쉬기 어렵거나 팔, 목, 턱, 어깨로 뻗는 통증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면 반드시 119를 통해 응급실을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일부 어르신 분들이 통증을 참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선행질환인 고지혈증과 고혈압의 경우 평소 관리해야 한다. 박 교수는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인자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는 평소 체중관리와 운동 그리고 금연을 통해서 개선이 가능하다”며 특히 담배를 끊는 것만으로 1년 이내에 심장 발작 발생률을 50%나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심장발작을 막기 위해 비상약으로 ‘니트로 글리세린을 쓰는데 보통 6개월 이상이 지나면 다시 처방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 이상 지나면 약 효과가 없고 신선한 약은 혀 밑에 넣었을 때 톡 쏘거나 화끈한 맛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매경헬스 김충식 기자 ] [ mkludacri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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